매일신문

[어린이 책] 비굴이 아니라 굴비옵니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김은의 글/김언희 그림/학고재/112쪽/9천원

학고재 쇳대 시리즈의 둘째 권 '비굴이 아니라 굴비옵니다'는 우리나라 전통음식에 얽힌 역사와 우리 조상들의 생활문화를 알려 주는 옛이야기 여덟 편을 엮은 책이다. 오곡밥, 전골, 팥죽, 굴비, 막국수, 인절미, 비빔밥, 설렁탕이 언제 생겨났는지 궁금증을 풀어주는 동시에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통해 옛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을 엿볼 수 있다.

굴비의 유래를 찾아보면 고려 예종과 인조에게 딸을 바쳐 왕의 장인이자 할아버지였던 이자겸이 스스로 왕이 되려다 붙잡혀 영광으로 귀양을 간다. 영광 법성포의 조기 맛을 본 이자겸은 왕에게 그 맛을 보여주기 위해 '굽힐 굴(屈), 아닐 비(非)' 자를 써서 보내 '비굴하게 굽히는 것이 아니다'는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임금은 굴비든 비굴이든 상관없이 맛있게 드셨고 그 이후 영광 앞바다에서 나는 조기는 굴비가 되었다고 한다.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소중하게 여겼던 우리 조상들의 마음과 정신을 이해하는 데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평양 무인기 의혹' 사건으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으며, 그의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는 재판이 공개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서울에서 포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가 동대구역 인근에서 고장으로 인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승객들은 약 20분간 객실 안에서...
미국과 이란은 전쟁을 끝내는 양해각서(MOU)에 잠정 합의하였으며, 이란은 핵 포기를, 미국은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