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 강세 속에 구미지역 기업체들이 대대적인 '사랑의 김장 나눔'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공장장 전우헌)은 지난달 30일 구미 금오산 도립공원 주차장에서 전우헌 공장장을 비롯한 임직원, 구미시 새마을회 회원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만1포기 김장담그기 행사(사진)를 가졌다. 올해 배추값은 포기당 1천200원으로 지난해 900원에 비해 300원 올랐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이날 담근 김장은 구미지역 홀몸 노인, 사회복지시설 등 2천여 가구에 전달됐다.
전우헌 공장장은 "나눔의 현장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닌, 다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효성 구미공장(공장장 이두하)도 지난주 김장김치 2천 포기를 담아 구미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나눠줬고, LG전자 구미공장 임직원들은 김장김치 200상자(10kg들이) 담아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제일모직 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은 지난주 김장 500포기를 담아 구미지역 홀몸노인과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전했다.
구미차병원(병원장 조수호) 교직원들도 지난달 말 김장 1천kg을 담아 지역의 차상위계층 50가구에 전했다.
구미YMCA는 4일 YMCA 마당에서 제7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갖고, 김장 1천500포기를 담아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참여문의 054)452-2321.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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