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공존을 향한 아시아 미래지식인(유학생) 포럼'이 3일 오후 3시 대구 그랜드호텔 리젠시홀에서 열렸다.
(사)코리아글로브와 (재)동북아역사재단, 경북대 계명대 대구대 영남대 대학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시사평론가 김정모 씨의 사회로 대구의 아시아 출신 유학생들의 이야기 마당이 열렸다.
1부 아시아유학생 포럼에서 발표에 나선 몽골 출신 을지 슈렌(경북대 임학과 석사과정)씨는 "몽골은 사막지대가 15%에 불과하고 다양한 식생대가 조화를 이뤄 황사의 원인이 아니다"고 말했고, 베트남 출신 웬 호 탄타오(대구대 무역학과) 씨는 베트남 전쟁 당시 발생한 고엽제의 피해 사례를 소개하면서 평화의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터키 출신 바하르 바사람(계명대 한국학 석사과정) 씨는 터키 국민들은 1천400년 전 돌궐의 역사를 공유하고 같은 우랄알타이어족이기 때문에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 전문가 포럼에서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아시아 출신 유학생들은 졸업 후 본국에 돌아가면 그 나라의 국가 발전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들이기 때문에 대학은 물론 지자체와 정부가 협력해 친한(親韓)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며 각 대학을 뛰어넘어 아시아 곳곳에 대구 출신 유학생 동문회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는 3부 '아시아 유학생의 밤-만찬 및 문화공연'으로 이어진 뒤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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