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주최 '영어교육 리더학교 공모전'에서 경상북도 교육청이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중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뒀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 부문과 중·고등 부문으로 나눠 실시된 이번 공모전에서 입상한 전국 100개 학교 중 경북지역 10개 학교가 포함돼 경기도(17개교)에 이어 서울(10개교)과 함께 2위를 차지했다. 학교 수 대비로는 실질적인 최다 입상 성적을 거둔 것.
이번 공모전은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영어교육 우수 학교를 심사했으며, 경북에서는 금호초, 길안초, 나산초, 달전초, 정평초, 호서남초, 흥무초 등 7개 초등학교와 영양중, 화랑중 등 중학교 2개교, 포항여자고등학교가 입상했다.
입상한 영어교육 리더학교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과 현판, 시상금이 주어진다.
경북 영어교사들의 뛰어난 수업력도 인정받았다. 우수 영어 수업 사례 발굴을 위한 '영어 수업 개선 연구 대회' 초등 부문에서 입상자 11명 중 4명이 포함된 것.
이 중 안동 복주초교 남호정(34) 교사는 전국에서 2명을 뽑는 1등급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고, 경주 나원초 노지숙(2등급), 포항 장기초 김화란·고령 개진초 김순동(3등급) 교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도교육청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공교육으로도 얼마든지 수준 높은 영어 수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입상자들의 수업 동영상 자료와 보고서 자료를 각 교육청에 보급하고, 입상자를 활용한 권역별 영어교사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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