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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 대구 첫 구제역 발생…북구 연경동 한우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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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청정지역'이었던 대구에서도 첫 구제역이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17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대구 북구 연경동 한 축산농가의 의심소 혈액과 가검물 등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났다. 대구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농가에서는 모두 110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데, 이중 15마리가 며칠 전부터 침을 흘리고 콧물이 나는 증상이 있고 한 마리는 보행을 할 수 없는 증상을 나타내 의심 신고를 했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 입구에 현장통제소를 설치하고 이 농가 한우에 대한 살처분 및 매몰을 실시했다. 또 이 농가로부터 반경 10㎞ 이내 축산농가 277곳, 가축 8천547두와 차량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또 대구 전역의 구제역 방역 태세를 한 단계 높이고 고속도로 진출입로를 중심으로 16곳에서 운영중인 이동통제초소의 방역활동을 강화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해당 농가에서 사육중인 한우는 모두 살처분 작업을 실시했지만, 인근 농가의 한우는 이미 구제역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에 별도의 살처분은 하지 않고 위험·경계지역으로 묶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는 소 2만3천349마리, 돼지 2만9천164마리, 산양 2천28마리, 사슴 284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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