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올 시즌 활약할 선수단 구성을 거의 마무리 짓고 8일 일본 구마모토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전라남도 목포(1월 4~14일), 강원도 고성(1월 16~31일)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마친 대구FC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일본 구마모토에서 마지막 전술 훈련 및 4차례 현지 평가전을 통해 3월 5일 개막하는 K-리그를 준비하게 된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1군 선수 26명이 참가한다. 10일 터키와의 친선 경기에 나서는 대구FC의 국가대표 수비수 이상덕은 경기 후인 11일 일본 전지훈련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구FC는 올 시즌에 대비해 방대종, 이슬기 등을 내보내고 ▷공격수 이성민(25·강릉시청) ▷미드필더 송창호(25·포항), 이형상(26·체코 1부 FC 바니크 오스트라바), 김승현(32·전남) ▷수비수 이지남(27·경남) 송한복(27·전남), 변윤철(25·인천) ▷골키퍼 주재덕(26·전북), 박준혁(24·경남) 등 국내 선수 9명을 새로 영입했다. 수비수 변윤철은 인천에 드래프트 2순위로 입단한 유망 선수로, 상무 제대 후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됐다. 또 대구는 국내 중진급 선수 2명과 신인 2명을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외국인선수도 지난달 브라질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티아고 끼리노 다 실바를 영입한데 이어 현재 브라질의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전지훈련 기간 동안 일본이나 호주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기로 했다. 전지훈련 기간 중 용병과 국내 중진급 선수가 영입되면 곧바로 전지훈련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대구FC는 국내 선수와 외국인선수 영입 등록 마감일인 이달 28일과 3월 20일까지 선수 영입 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추가 영입이 성사되면 올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대구FC에 입단한 신인 9명을 포함해 선수단 규모는 40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석광재 대구FC 운영팀장은 "취약 포지션인 수비 보강에 중점을 뒀다. 주전과 후보 간의 기량 차가 좁혀지고 끼리노의 영입으로 공격력도 강화됐다"며 "경기 스타일이 비슷한 일본 프로팀과 경기를 할 수 있는데다 날씨와 시차 등 컨디션 조절을 감안, 전지훈련 장소를 일본으로 택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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