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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매몰지 악취, 걱정 덜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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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서 획기적 개선물질 개발…"80%이상 줄여"

구제역 매몰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광물질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주시 이산면에 소재한 ㈜에닉스는 "지난달 21일 돼지 2천600마리를 매몰한 안정면 용상리 매몰지에 자체 개발한 광물질 '메가존'을 투입한 결과 악취의 80% 이상을 줄였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영주시와 이 업체가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물 500ℓ에 메가존 500g 짜리 20봉지를 희석, 매몰지 가스관에 투입하고 메가존 20㎏짜리 26포를 저류조와 배수로에 살포했다. 그 결과 메가존 투입 전에는 숨을 못 쉴 정도로 심한 악취가 투입 후에는 옆에서 겨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정도로 줄었다는 것.

암석에서 규소 등 희소 광물질을 추출 정제한 메가존은 축산용 사료 및 원예용 비료 첨가제로 쓰이는 물질로 숙성과 이온작용으로 악취세포를 흡착, 가스 발생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메가존은 기존에 사용하는 유익 미생물(EM 제제)에 비해 가격도 30% 이상 저렴하다.

㈜에닉스 측은 "2006년 축산과학원 시험에서 돈분의 환경개선 효과는 물론 각종 바이러스 면역물질 증가 현상을 보인 점에 착안, 살처분 현장에 투입했더니 악취가 크게 줄어들었다"며 "앞으로 여름철에는 악취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국가적 재난에 일조한다는 생각으로 원가 공급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2004년부터 2년간 경북대 한우실험실에서 시험한 결과 사료에 2%의 메가존을 첨가하면 마리당 100만원 이상 가격 상승을 보이는 등 증체율과 육질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영주시 이갑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친환경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인 만큼 공인기관에서 검증한 뒤 전국에 보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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