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득 전시가 9일까지 렉서스갤러리에서 열린다. '벽'을 모티브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에게 벽은 또다른 세계의 문으로 향하는 '통로역할'을 한다. 캔버스의 면을 분할해 보여주는 그의 작품은 현란한 이미지의 세계에서 벗어나 벽 너머의 의식세계로 나아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렉서스갤러리 강혜숙 큐레이터는 "무념의 흔적을 그대로 떠올려 보여준다는 점에서 동양적 예술 사유의 경계에 가깝다"고 평했다.
그에게 벽은 '의식 공간에서의 벽'이다. 이번 전시에는 벽의 이미지를 넘어 무념의 공간에 대한 자유의식을 그대로 드러내는 작품을 선보인다. 아크릴 물감에 모래나 젯소 등을 섞어 독특한 마티에르를 보여준다. 053)770-7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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