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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중보건의 효율적 배치로 의료 사각지대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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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중보건의가 크게 줄면서 경북도 내 의료 취약 지역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북도 내에서 올해 전역하는 공중보건의는 268명이지만 보충 인원은 예년보다 15% 정도 줄어든 200명 선이다. 전국적으로 의사 시험 합격자가 줄고, 여의사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들의 효율적인 배치다. 공중보건의를 늘릴 수는 없어 배치라도 적절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 올해 3월 현재 도내 공중보건의는 716명으로 76.4%인 547명이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리고 응급의료 취약 병원 12.3%, 국공립 병원 9.5% 순이다. 현행 법상 응급의료 취약 병원이나 국공립 병원에도 공중보건의를 배치할 수 있다. 그러나 인원이 절대적으로 모자라는 상황에서 대도시에 가깝거나 그나마 쉽게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소도시에 많은 공중보건의를 배치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현재 경북에는 의사 없이 간호사만 있는 보건진료소만도 313곳에 이른다. 휴가 등으로 간호사가 없으면 그 지역은 완전한 의료 공백 상태에 빠지게 되는 셈이다. 그럼에도 일부 병원은 공중보건의만으로 병원을 운영하거나 의사가 60명이 넘는데도 공중보건의를 배치한 곳도 있다. 이들 병원은 공중보건의가 없으면 병원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경북도는 곧 공중보건의를 배치한다. 이 작업에서는 최우선적으로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또 현재 공중보건의가 있는 민간 병원의 재무 구조와 주변 여건을 정확하게 파악해 재배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쉽게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거나 민간 병원의 운영을 돕기 위해 의료 사각지대를 내버려둬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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