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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공단 28일 경주로 이사…구 경주여중에 짐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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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지원금 1500억도 이미 경주시로 이체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하 방폐물공단'이사장 민계홍) 본사가 28일 당초 예정보다 3년 앞당겨 경주로 이전했다.

방폐물공단이 지방이전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경주로 이전하면서 이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반입에 따른 특별지원금(1천500억원)이 경주시로 이체됐고, 본사 직원과 가족 등 600여 명이 2020년부터 경주에 정착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방폐물공단은 이날 오전 6시 25t 트럭 8대에 이삿짐을 나눠 싣고 경기도 용인을 출발해 10시 30분쯤 임시 사옥인 경주시 북성로 89번지 구 경주여중에 도착했다.

최양식 경주시장과 김일헌 경주시의회 의장, 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 등은 민계홍 이사장, 이상진 방폐물공단 노조위원장 등에게 환영 꽃다발을 전달하고 방폐물공단의 경주 이전을 환영했다. 경주지역 각 시민사회단체들도 방폐물공단 임시 사옥인 구 경주여중을 비롯해 경주시내 곳곳에 환영 플래카드를 내걸어 공단의 경주 이전을 반겼다.

방폐물공단은 이날부터 운영본부, 전략기획본부, 건설본부 순으로 이사를 할 계획이며 31일까지 경주 이전을 완료하고, 4월 1일부터 임시 사옥에서 정상 업무에 들어간다.

이번 방폐물공단 본사 이전으로 경주에는 본사 직원 130여 명과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 80여 명 등 총 210여 명이 근무하고, 본사 직원 30%는 가족이 함께 경주로 이사한다.

이번 방폐물공단 본사 이전으로 폐교인 구 경주여중을 활용하는 데 따른 도심 활성화와 직원 주거이전에 따른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및 관련 세수 증가, 인근 상권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민계홍 방폐물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경주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천년 고도 경주가 원자력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방폐장의 안전 운영과 지역공동체 경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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