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상승' 여전히 유효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국내 증시는 제한적인 상승 흐름 속에 변동성을 키워나가고 있는 듯하다. 삼성전자의 예상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국내 증시는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했다. 1/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 등으로 실적에 대한 하향 조정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실적과 관련해 종목별 수익률 격차는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2011년 영업이익 전망치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에 대해,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특히 2/4분기, 3/4분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업종들을 더 주목해야 한다.

현재 국내 증시는 일본 대지진 사태로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고, 중국의 긴축 완화로 소비 및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 미국 경제의 회복세도 확대되고 있어 투자심리 개선으로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경제의 안정 성장세 유지, 기업 실적의 개선 추세 및 MSCI 선진지수 편입 기대감 등 지수의 상승 추세는 유효할 전망이다. 그러나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일시적인 숨고르기 조정이 있을 수 있으며, 여전히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기존 주도주(자동차/화학/에너지 등)와 실적 호전 예상(IT/금융/유통 등) 업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자.

이익 개선이 지속되는 종목으로 선택,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업종별로 골고루 오르는 순환매보다 종목별 양극화 심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자. 향후 체크해봐야 할 주요 변수로는 엔/달러 환율변동성, 국제유가동향, 유럽발 재정위기 문제,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완료 여부 등이 있겠다.

곽진국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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