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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0배 즐기기] 페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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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과 함께 몸도 따라가야 상대를 속일 수 있다. 헛다리짚기 연속 동작.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발과 함께 몸도 따라가야 상대를 속일 수 있다. 헛다리짚기 연속 동작.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현란한 발 재간으로 상대를 속이는 기술인 페인팅은 축구의 활력소다. 호나우두나 호나우지뉴(이상 브라질) 등 남미 선수들이 기상천외한 페인팅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나 지네딘 지단(프랑스) 등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만한 페인팅 귀재들도 많다. 우리나라엔 헛다리짚기 대명사인 이영표가 있다.

페인팅엔 많은 종류가 있지만 공통 핵심은 상대의 중심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때문에 페인팅을 시도할 땐 '상대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또 중심 이동을 잘해야 하는 만큼 자신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드리블 속도가 빠를 경우엔 페인팅하는 발도 빨리 움직여야 하는 등 드리블의 속도와 거리 등도 감안해야 성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평소 공과 발의 거리, 상대와의 거리 등 자신이 가장 편한 거리를 익히도록 많은 연습을 해야 한다.

페인팅은 돌파할 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공을 세워 상대 움직임을 제어한 뒤 재빨리 다음 동작을 하거나 상'하체를 좌우로 움직여 상대가 달려드는 반대쪽으로 치고 나가는 게 기본 원리다. '헛다리짚기', 1970년대 네덜란드 출신 스타 요한 크루이프가 사용한 '크루이프 훅'(180도 회전), 지단의 전매특허 '마르세유 턴'(360도 회전) 등은 이를 활용한 기술이다.

헛다리짚기의 기본은 오른발(왼발)로 공을 몸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차는 척하며 공 위로 발을 넘긴 뒤 재빨리 왼발(오른발) 아웃사이드로 반대 방향으로 공을 치고 나가는 것이다. 이때 만약 수비의 몸이 따라오지 않으면 반대쪽 발을 다시 공 위를 넘기는 등 여러 번 반복할 수도 있다. 이때 발만 넘기면 상대가 속지 않기 때문에 몸의 중심도 함께 움직여줘야 한다. 헛다리짚기를 할 땐 공이 항상 몸 중심에 있어야 한다.

드리블 시 수비가 가까이 붙어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을 땐 수비를 앞에 두고 인사이드(아웃사이드)로 공을 차는 척하며 공을 감싸듯 공 앞쪽에 발을 놓고 180도 돌아서 수비를 등지고 뒤쪽으로 공을 치고 나가는 기술이나 270도, 아예 한 바퀴(360도) 돌아서 치고 나가는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도움말'이영진 대구F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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