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으로 조사받았던 주부와 현직 경찰관이 모텔에 함께 있다가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료 경찰관에게 들켜 경찰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6일 수성경찰서와 신고한 S(44) 씨에 따르면 S씨와 부인 K(45) 씨는 지난해 12월 부부싸움으로 경찰서에서 A형사에게 조사를 받았고, 이후 부인 K씨는 A형사와 만나 개인적인 친분을 맺었다는 것.
S씨는 "1월부터 두 사람이 자주 만났고, A형사가 집사람을 집까지 태워주는 일도 있었다"며 "두 사람이 모텔에 들어가는 것도 수차례 목격했고 이날도 함께 모텔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형사는 경찰자체조사에서 "모텔에 함께 있었지만 부적절한 관계를 맺지는 않았다"며 "친구들과 술을 먹고 K씨를 만난 뒤 집으로 가던 중 술을 깨려고 잠시 모텔에 들렀다"고 말했다.
수성경찰서 청문감사실은 이번 사건의 경위 파악에 들어갔고, 조만간 A형사를 직접 조사할 방침이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참 말이 기시네" "저보다 아는게 없네"…李질책에 진땀뺀 인국공 사장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인터뷰]'비비고 신화' 이끌던 최은석 의원, 국회로 간 CEO 눈에 보인 정치는?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李대통령 "종편, 그게 방송인지 편파 유튜브인지 의심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