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맛집 관련 서적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에 나온 '대한민국 맛집 여행 700'은 한 개인이 지은 책이 아니고 여러 명이 공동적으로 제작한 맛집 책이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Daum의 공식 맛집 블로거 53인이 소문난 맛집뿐 아니라 구석구석 숨어 있는 맛집까지 심혈을 기울여 700곳을 선정한 것이다. 이 책은 맛집 소개와 더불어 독자의 선택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2개의 인덱스 기능을 추가했다. 'GUIDE INDEX:이럴 때 이런 맛집'은 데이트하기 좋은 곳, 간단히 한 끼 먹을 수 있는 곳, 격식 있는 모임하기에 좋은 곳 등으로 맛집을 분류했다.
'REGIONAL INDEX'는 전국을 시, 군, 구로 나눠 해당 지역의 맛집을 분류했다. 맛집을 소개한 블로거들은 미사여구나 과장된 찬사를 하지 않았다. '단점이 없는 맛집은 없다'는 것이 그들의 지론이기 때문이다. 장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알리고 맛이나 서비스, 분위기까지 꼼꼼하고 정직하게 전한다. 음식 칼럼니스트 박찬일 씨는 "맛집을 소개하는 온갖 미디어가 넘치는 요즘, 요란한 헌사나 치장도 없는 정직한 문장과 소박한 사진들이 깊은 신뢰감을 준다"며 "인터넷에 게릴라처럼 숨어 있는 맛집 정보를 한 권에 압축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라고 평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다면 포스팅 주소로 접속해 원문 정보와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453쪽, 1만7천800원.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