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걸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10일 2년 6개월간의 행정부지사직을 마무리하고 행정안전부 차관보로 자리를 옮겼다.
이 차관보는 9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이임식을 열고 "고향 경북에서 일할 수 있어 너무나 영광스러웠다"면서 "고향을 위해 일한 것이 가장 보람있었고 성취감이 컸다"고 말했다.
안동 출신인 이 차관보는 1981년 경북도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경북도 기획관리실장과 행정안전부 지방세제관'지방재정세제국장 등을 거쳤다.
이 차관보는 2008년 12월 행정부지사로 취임한 뒤 국내외 투자유치 20조원 달성과 일자리 22만 개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과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등 강력한 업무추진력과 탁월한 조정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차관보는 "18년 동안 끌어오던 동해안 7번 국도를 완공했고, 동서5'6축, 동해안 고속도로를 착공하는 등 L자형 국토개발축을 U자형으로 끌어올려 경북의 지도가 바뀌게 됐다"면서 "3대 문화권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반영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한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 차관보는 "중앙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것도 경북이라는 큰 울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비록 몸은 떠나지만 어디에 있더라도 자랑스러운 경북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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