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갑제동 지역의 생활하수가 갑못으로 유입되면서 저수지가 썩어가고 악취가 발생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갑못 주변 주민들에 따르면 갑제동에 기존의 자연부락과 원룸이 새로 들어서면서 생활하수 발생량은 크게 늘어났으나 하수가 모아져 하수종말처리장으로 가지 않고 인근 갑못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갑못은 썩어가면서 '시궁창'으로 변해 악취가 나는 것은 물론 예전에 많았던 물고기조차 점차 사라지고 있다. 또 파리와 모기 등 각종 병해충 발생이 크게 늘어나는 등 생활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주민은 "3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시민들의 눈에 잘 띄는 남매지를 정비하면서 잘 띄지 않는 갑못은 하수를 하수종말처리장으로 가는 하수관과 연결되지 않아 저수지로 그대로 흘려 보내 수질악화와 악취, 병충해 발생으로 생활환경을 악화시켜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지난해 갑못 옆으로 지나는 경산조폐창 앞 도로확장 공사를 하면서 한꺼번에 하수관거를 정비했으면 예산절약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갑못이 더 썩어가기 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산시 관계자는 "예산 부족으로 갑못 주변에 하수관거 정비 공사를 하지 못해 갑못의 수질이 악화되고 악취가 나는 등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내년 예산에는 이 일대 하수관거 정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6억원 정도의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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