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변신의 기술, 돋보이는 그녀] 여름철 기초 피부관리

열대야에 모기 윙윙~, 지쳐가는 얼굴에 수분을

자외선과 폭염에 쉽게 피부가 지치는 여름. 더구나 메이크업을 한 얼굴 위로 땀이 흘러내리면서 종일 끈적끈적함과 함께 화장이 들뜨고 뭉치는 현상이 심해진다. 여름은 강한 자외선과 햇볕으로 각종 색소질환을 유발해 피부를 칙칙하게 만들고 무더운 날씨로 땀과 피지 분비가 늘면서 각종 피부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이다. 특히 열대야와 모기는 숙면을 방해해 피부를 푸석푸석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피부 탄력까지 떨어뜨려 여성들의 피부 고민을 한층 가중시킨다.

이럴 때는 그 어느 시기보다 피부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맑은 피부를 유지하면 상대적으로 엷은 화장만으로 여름을 가뿐하게 날 수 있다.

프랑스 스킨케어 브랜드 달팡에서는 여름철 피부관리를 위한 3가지의 필수 아이템을 제안했다. 일단 지친 피부에 휴식을 주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피부에 탈수현상이 생기므로 외출하고 돌아오면 수분을 빨리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는 것. 석류 추출 성분과 유레아, 폴리쿼터늄 성분으로 구성된 '하이드라스킨 수분 세럼'은 24시간 동안 편안하고 윤기 있는 촉촉한 피부로 만들어준다.

붉어졌거나 자외선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피부 손상에는 바로 진정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는 마치 해열제처럼 예민해진 피부를 즉각적으로 진정시켜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화장품이 도움이 된다. '인트랄 세럼'이나 피부 재생을 돕는 '아로마틱 리뉴잉 밤'을 발라주면 좋다.

여름에는 피부의 분비물이 증가하여 쉽게 지저분해지고 모공이 확장되게 된다. 건성피부라 할지라도, T존 부위는 정기적으로 주 1, 2회 정도 더마브레이션과 같은 미세한 스크럽제로 클렌징을 해준다. 지성피부의 경우 얼굴 전체를 정기적으로 부드러운 스크럽제로 관리해주고 스킨매트 세럼으로 과다한 피지를 잡아주고 모공을 수축시켜 준다.

'스킨매트 세럼'은 과다한 피지를 흡수하고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 주며 피부가 건조해 지지 않게 확장된 모공을 수축시켜 준다. 특히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져 닫혀 있던 모공이 열리고 피지 분비가 활발해져 트러블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모공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이처럼 자신에게 맞는 피부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그에 적절한 화장품을 찾아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것. 랑콤에서는 실제 나이와 차이가 나는 '피부 나이'를 밝혀낼 수 있는 피부진단기 '다이아그노스 어드밴스드 바이오메트릭 시스템'을 개발했다. 최대 15분의 시간 안에 최대 15가지의 임상적 척도를 사용해 피부의 상태를 고해상도로 분석한다. 또 피부가 가진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개개인에 맞춘 뷰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얼굴 정면과 측면을 1천200만 화소의 고해상 카메라로 촬영해 정확한 피부 측정을 시작한다. 이마'눈'볼'입술'턱'목을 비롯해 얼굴 표정의 일곱 가지 주요 부위를 확인하고 얼굴을 인식해 포괄적인 '페이셜 맵'(facial map)을 작성한다. 촬영된 피부 이미지들은 자동으로 20년 연구를 통해 축적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피부 젊음 지수와 윤기지수, 눈가의 아름다움, 매력적인 미소를 진단하게 된다. 이것은 올봄부터 전 세계 랑콤 매장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총 4대의 피부진단기가 설치됐는데, 대구의 경우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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