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교생 8명 "1500년 전 이사부 장군 독도 뱃길 탐사"

요트로 3박4일 일정…왕복 480km 항해 재현 "日 맹랑한 주장 쐐기

삼척시청소년수련관 요트 동아리
삼척시청소년수련관 요트 동아리 '벗쟁이' 소속 고교생들이 이사부 뱃길 항로탐사의 성공의지를 다지고 있다.

10대 청소년들이 1천500년 전 울릉도'독도를 최초로 우리 역사에 편입한 신라장군 이사부(異斯夫)의 뱃길 항로탐사에 도전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 청소년들의 항로탐사는 일본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계획 직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더 의미를 갖는다.

삼척시청소년수련관 소속 청소년 요트 동아리인 '벗쟁이' 소속 고교생들은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요트를 이용해 삼척∼울릉도∼독도를 잇는 왕복 480㎞ 항해를 재현한다.

이번 행사는 미래 세대인 고교생들에게 우리 땅 독도 사랑 의식을 일깨우고 해양영토 수호 의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8월 5∼7일 삼척항 이사부광장에서 개최될 '2011 삼척 동해왕 이사부 역사문화축전'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들은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우리 조상들이 이미 1천500년 전 독도로 가는 항로를 개척했다는 것을 우리가 재현함으로써 일본의 허무맹랑한 주장에 쐐기를 박겠다"고 말했다.

삼척전자공고 3학년 김휘도 군 등 8명의 요트 동아리 소속 청소년들은 지난 1년간 강원대 해양관광레저스포츠센터 후원으로 요트 조종훈련을 받았으며, 김 군은 지난해 지역에서 최연소 요트 조종 면허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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