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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 기술인에게도 명예박사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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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 이동형씨, 삼성전자 김하수씨 명박 수여

◇ 금오공대, 공업계열 기술인인에게도 명예박사 수여한다

정치인이나 기업인 명사에게 주로 주여하는 명예박사 학위가 기술인에게도 주어지게 됐다. 구미 금오공대는 정치인같은 유명인에게 주로 수여한 명예박사 학위를 올해 공업계열 기술인에게 주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오공대는 19일 후기 학위수여식 때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에 근무하는 이동형(51)씨와 삼성전자에 근무하는 김하수(54)씨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대학측은 그동안 주로 정치인이나 단체장, 공무원 등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줬으나 공대란 특성을 살려 산업현장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전문 기술인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수용해 두 사람을 선정했다.

이동형씨는 구미전자공고와 한국폴리텍6대학을 졸업했고 1985년에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입사해 현재 작업반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전기분야 자격증만 10여개에 이를 정도로 최고 전문가인 그는 장치산업인 화섬업체의 설비최적화를 위한 정비·운전 표준화 설정을 개발하는 등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에 노력했다.

그 결과 그는 2003년 전기분야 기능장 자격을 취득한 후 2008년 구미시 최고 근로자로 선정됐고 2010년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전기기기 명장에 선정됐다.

김하수씨는 금오공고와 창원전문대를 졸업했고 1982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현재 무선 제품기술팀 상무대우로 근무하고 있다.

기능장이기도 한 그는 학력에 구애받지 않고 오랫동안 삼성전자의 무선사업부에서 금형이나 기계가공 분야 전문가로 명성을 떨쳐 임원으로 승진했다.

금요공대 측은 "그동안 명예박사 학위를 정치인이나 해당 분야와 관련이 없는 사람에게 수여해 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공대란 특성에 걸맞게 기술인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많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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