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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가을, 승리의 아리아가 울려 퍼진다!

- 9.28(수) 18:30 계명아트센터 / 제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

2011년 가을, 승리의 아리아가 울려 퍼진다!

- 9.28(수) 18:30 계명아트센터 / 제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식 -

제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9월 28일 오후 6시 30분 계명아트센터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 계명아트센터, 수성아트피아 등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10월 29일까지 3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로 9회를 맞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오페라, 승리의 아리아'란 주제로 화려한 오페라의 향연을 펼친다. 특별히 2011년은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된 해로 금년 오페라축제는 육상대회의 성공개최를 축하하고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서 오페라의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이탈리아, 독일, 터키, 중국, 일본, 러시아, 루마니아, 한국 등 8개국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가한다. 개막공연 를 시작으로 오페라 , , , , , , 어린이 오페레타 등 총 16건의 오페라 공연 및 특별행사, 부대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예상관객은 국내외 3만여 명 정도

축제의 개막은 '개선 행진곡', '이기고 돌아오라' 등으로 유명한 오페라 가 맡았다. 축제조직위/계명오페라단/대구시립오페라단, 관록의 지역 단체들이 제작 역량을 한데 모아 야심 차게 준비한 것이다. 400여 명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참가하는 이번 공연은 화려한 오케스트라의 선율, 대규모 출연진의 합창, 현란한 군무, 웅장한 무대장치로 대형 오페라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해외초청공연으로는 터키 앙카라국립극장이 모차르트의 보석 같은 오페라 를 선보일 계획이다. 앙카라오페라하우스는 터키에서 가장 규모 있는 공연장으로, 터키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극장이 자랑하는 주요 레퍼토리. 납치된 연인을 구출하는 극적인 내용으로 사랑의 용기와 승리를 노래하고 있다.

이어지는 작품은 부당한 현실에 맞서는 기지와 재치의 승리를 담은 . 지난해 아시아 6개국 합작 오페라 를 성공적으로 공연해 한국 오페라의 우수한 제작 역량을 확인한 아시아 합작 오페라 제작의 성공신화를 올해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을 중심으로 해외 여러 나라 제작진과 출연진의 완벽한 호흡과 조화로운 앙상블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한국 최고의 브랜드네임 국립오페라단과 축제조직위가 함께 만든 오페라 에서는 각 팀의 우수한 제작 기술이 결집된 최고의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동제작은 대구 출신의 뛰어난 성악가들이 국립으로 진출하는 성과를 낳았다. 이 작품을 통해서는 위대한 인간애의 승리와 그 감동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창작오페라 흥행에 승부수를 띄운다. 는 국립오페라단이 우수 창작오페라 발굴과 지원을 위해 실시한 제2회 MOM 창작 공모전 선정작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대구'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을 대구 브랜드 창작오페라로 육성시키기 위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색 있는 공연을 한데 모아 , , 이란 테마로 '오페라 컬렉션'도 선보인다. 어린이 관객을 위한 어린이 오페레타 는 모차르트, 베토벤 등 천재 작곡가들의 명곡과 7개의 관악기 캐릭터가 등장,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꿈과 모험의 세계로 초대한다.

이밖에 지역 교류 참가작으로, 박상진 의사의 삶을 감동의 스토리로 담아내 지난해 언론과 평단에 좋은 평가를 받은 이 대중적인 아리아 선율로 수정하고 보완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고전오페라 도 만날 수 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최 사상 처음으로 어린이들이 참여해 만든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일반인 오페라 애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제2회 전국 아마추어 성악 콩쿠르', 오페라와 문화를 접목해서 강의를 펼치는 '컬처 & 오페라'를 비롯해 '러시아 비스퀴드 앙상블', '바그너 오디션', '미리 보는 오페라축제', '폐막 콘서트' 등 특별행사와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올해 오페라 축제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그 환희와 감동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축제"라며 "대구가 문화예술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람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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