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작극은 어렵고 지루해?

창작오페라 '고헌예찬'…19·20일 무료공연

대구국제오페라 축제 참가작인 창작오페라 '고헌예찬'<사진>은 일제강점기 조국 해방을 위해 온몸을 불살랐던 고헌 박상진 의사의 불꽃같은 삶을 다룬 작품이다. 2008년 12월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초연, 2010년 재공연, 올해 오페라축제 참가를 거치면서 더욱 대중적인 아리아 선율로 탄생한 작품이다.

고헌 박상진은 일제강점기 일본사법시험에 합격한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스승의 억울한 죽음을 목격한 뒤 평화롭고 부유한 삶을 버리고 조국 광복운동에 뛰어든다. 조국도 가족도 효도 버릴 수 없었던 그는 그 모두를 위해 의연하게 죽어간다.

정갑균 연출, 이일구 지휘로 박상진 역에 테너 김남두·김도형, 박상진의 아내 역에 소프라노 류진교·김방술, 고헌 박상진을 쫓는 일본 형사 오카다 역에 테너 김승희·김정권, 허위와 손문 역에 베이스 황옥섭·홍순포, 박상진 의사 어머니 역에 메조소프라노 정지윤'강연희가 출연한다. 수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울산시립합창단이 협연한다.

제작팀은 "1, 2차 공연을 거치는 동안 더욱 대중적인 아리아 선율로 편곡한 만큼 창작오페라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한계를 극복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안내=19, 20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전석 무료, 예약 053)666-6111.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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