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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청년 비례대표 공천"…대학생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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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선 판·검사 줄일 것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만들기로 전이되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2040과의 접촉 면을 늘리면서 당 이미지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구 정당' '낡은 정당' '부자 정당'의 이미지를 벗기 위한 홍보대책이다.

홍 대표는 31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부근 호프집에서 남녀 대학생 40명과 만나 진땀을 뺐다. '한나라당은 부자들만 잘살게 하는 부자정당' '법조인이 많은 기득권 정당' '우리(서민, 대학생)를 안아주지 않고 있다' 등등 대학생들의 날 선 비판을 고스란히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메모하던 홍 대표는 "17대 총선 공천심사에서 판'검사가 너무 많이 들어왔다"며 "내년 총선에서는 판'검사 출신을 대폭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나라당 의원 23.1%가 판'검사 출신이지만 현장의 치열함이나 서민의 아픔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비판했다. 대구경북 국회의원 27명 중 율사 출신은 7명이다.

홍 대표는 또 "내년에는 젊은 남녀를 청년 비례대표로 뽑겠다"며 "단, 군 면제자는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쇄신할 수 있다면 당명까지 바꾸겠다는 홍 대표는 차기 총선에서 대폭적인 물갈이와 개혁적인 정책 발굴에 나설 뜻을 시사한 것이다. 홍 대표는 2일 오후 10시 케이블방송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출연해 100분간 생방송에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 홍 대표는 우리나라 20대 청춘들과 끝장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토론에서는 10'26 재보선 결과에 대한 집권 여당 대표로서의 생각과 앞으로의 구상, 소셜네트워크(SNS)가 앞으로의 선거에 미칠 영향력, 반값 등록금 대책, 차기 총선 전망 등에 대해 이야기가 오고 갈 예정이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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