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부동의 수비수 차두리(31.셀틱)가 국가대표 은퇴에 관련해 언급했다.
차두리는 26일 "팀 닥터가 진지하게 대표팀 은퇴를 권했다. 장거리 비행이 지금 내 근육 상태에는 치명적이라고…"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원정 2연전에 출전한 뒤 팀에 복귀한 차두리는 허벅지 부상 탓에 최근 셀틱의 2경기 모두 결장했다.
차두리는 또 자신의 C로그를 통해 "(박)지성이가 어렵지만 왜 아시안컵 이후에 그런 결정을 하게 됐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며 1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젠 가족, 친구들과도 가깝게 지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10년이 다돼가는 유럽생활에도 지친 내색을 드러냈다.
특히 "요즘 들어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생겼다. 결혼 잘해서 장인어른 덕을 본다는 소리"라는 차두리는 "나는 돈에 눈이 멀지 않았다. 그것 때문에 결혼을 한 것도 아니다"라고 답답해 하기도했다.
다행스러운 건 "축구를 사랑하고 축구 밖에 모르는 사람, 아버지께서 그랬듯 나 또한 그렇다. 운동장에서 인정 받을때 가장 행복하다" 며 축구선수로만 바라봐주기를 바라는 마음과 축구에 대한 애정엔 변함이 없음을 알렸다.
[뉴미디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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