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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친환경 농업엑스포 할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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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엑스포 개최, 정말 고민됩니다."

울진군이 오는 2013년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이하 농업엑스포) 개최 결정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울진군 관계자는 "각계의 개최 요구가 커 일단은 결정에 앞서 행정절차부터 진행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난 행사가 고비용 저효율로 전락했다는 판단 때문에 결정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8월 농업엑스포가 경쟁력 있는 국제행사라는 평가를 내렸다. 참가인원이 115만283명이었고 행사수익은 55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 183억원의 수익을 얻었고 지출은 102억원에 불과해 81억원을 남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울진군은 농업엑스포조직위원회에서 집계한 액수만으로 감사원이 행사를 평가했다며 군 전체가 투입한 돈을 본다면 분명 비효율적인 행사였고, 이 때문에 개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총 지출이 모두 427억원인 탓에 재정적으로 성공한 행사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효율 측면에 대한 의견충돌이 많아 개최결정이 늦어지고 있다"며 "다만 군 재정이 압박받지 않도록 시설 확충보다는 시설을 보완하고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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