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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원 지지도 10∼20% 그쳤다…매일신문·대구KBS 여론조사

대구지역 전 선거구에 걸쳐 유권자들은 지역을 불문하고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인적 교체를 강력하게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일신문사가 KBS대구방송총국과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대구지역 12개 선거구별로 만 19세 이상 성인 남'여 6천4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다.

지역별로 약간의 편차는 있지만 현역 국회의원들이 유권자들로부터 대부분 낙제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평가에 인색한 것은 물론 전체 국회의원들의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거의 전 지역에서 절반 이상의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70%를 넘었고 지역에 따라서는 해당 지역 국회의원 교체 희망도에서도 60%가 넘는 지역이 중'남, 동갑, 서, 북갑, 북을, 수성을, 달서갑, 달서을 등 8곳에 달했다. 또한 한나라당 공천자를 포함한 여권 성향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낮게는 39.8%에서 높게는 52%까지로 조사됐으나 현역 국회의원 재선출 의사는 최고치가 39.8%(동을)에 불과했다. 그 다음이 달서병 35.9%, 달성군 32.7%였다. 나머지는 10~20%대에 걸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의 인적 교체 흐름은 다른 어떤 총선 때보다 거셀 전망이다.

이 밖에 유권자들은 '서울TK후보'보다는 '토착TK후보', 정치인보다는 경제인 출신의 국회의원을 선호했다. 현역의원의 지역구 활동에 대해 동구을(유승민), 달성군(박근혜)을 제외한 10곳에서 '못했다'는 의견이 '잘했다'는 의견보다 많았고 전 선거구에 걸쳐 예외 없이 현역 의원 재선출보다는 인물 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북구갑, 달서을, 달서병 선거구 주민들은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보다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권 통합 후보를 더 지지하겠다고 밝혀 야권단일화 바람이 가시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창희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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