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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행진곡의 주인공 요제프 라데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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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6년생으로 20살에 군에 입대, 은퇴하지 않은 채 죽기 전까지 70년 이상을 군에 몸담은 오스트리아의 명장. 그가 군인이 된지 얼마 후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나고 나폴레옹이 등장, 유럽 원정에 나서면서 자유, 평등, 박애의 혁명 이념도 함께 퍼져 나갔다. 라데츠키는 나폴레옹의 이탈리아 원정에 맞서 싸우며 두각을 나타냈고 1805년 소장으로 승진, 이탈리아 주둔군 총사령관이 됐다.

1813년 대 프랑스 동맹군 회의에 참가해 라이프치히 전투 계획을 입안, 나폴레옹군에 결정적 패배를 안겼다. 이로 인해 오스트리아 재상 메테르니히는 다음해 빈에서 유럽의 전후 질서 논의를 주도할 수 있었다. 1848년에는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던 북부 이탈리아에서 독립운동이 일어나자 쿠스토자와 노바라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철저히 탄압,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당시 보수파인 음악가 요한 스트라우스 1세가 정부군의 사기 앙양을 위해 그의 이름을 딴 '라데츠키 행진곡'을 만들어 헌정했다. 그러나 자유주의자인 아들 요한 스트라우스 2세는 라데츠키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은 라데츠키는 1858년 오늘, 92세의 나이로 밀라노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김지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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