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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인삼 소비 촉진위해 삼계탕 팔겠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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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식당 상당수 보조금만 꿀꺽…"찾는 손님 없다" 메뉴서 제외

영주시가 풍기인삼을 이용한 기능성 삼계탕 가공지원사업을 펼치면서 일부 일반음식점까지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상당수 음식점이 보조금만 받은 뒤 삼계탕을 판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7월 기능성 삼계탕 지원사업이 지역특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되자 사업비 8천만원(국비 5천600만원, 시비 2천400만원)을 들여 지역 11개 식당을 선정해 1개 업소당 730만원씩 보조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보조금을 받은 식당 절반 이상이 '삼계탕을 찾는 손님이 없다'는 이유로 삼계탕을 판매하지 않거나 아예 메뉴판에도 삼계탕을 올려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조금을 받은 한 식당 업주는 "삼계탕을 찾는 손님이 거의 없어 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며 "단체주문이나 사전 예약 시에는 판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시가 보조금 대상업소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전문 삼계탕식당이 아닌 일반 음식점까지 지원대상 업소로 접수받아 선정한 때문.

이모(58) 씨 등 주민들은 "시가 인삼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삼계탕 전문업체 육성에 나서면서도 보조금 지급을 전문업소가 아닌 대중음식점을 선정한 것부터 잘못됐다"며 보조금 지급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시 관계자는 "보조금을 지급할 때는 전문 삼계탕 업소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보조금 지급 목적을 위반할 경우 보조금을 회수할 수 있다. 사실 확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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