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상납' 학생 아버지 금고 턴 선배
학교폭력을 휘두르고 돈 상납을 강요하던 중학생들이 폭력피해 학생 아버지의 금고까지 훔쳤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6일 동급생들에게 후배 A(14·중1)군 아버지의 고물상 금고를 훔치도록 지시한 혐의(절도 교사 등)로 유급생 이모(15·중 2)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또, 이군의 지시로 금고를 훔친 박모(15·중 2)군 등 2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박군 등은 10일 밤 11시 50분께 광주 광산구 송촌동의 한 고물상에 침입해 현금 500여만 원이 든 금고를 훔쳐 이 군에게 상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 등은 A군을 협박해 현금 23만 원과 15만 원 상당의 패딩점퍼를 빼앗아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A군 등 일부 1학년 학생들에게서 돈을 갈취해 이 돈을 다시 2학년 복학생과 3학년 '일진'에게 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피해학생을 파악해 이들의 여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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