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4월 1일까지 고고관 2층에서 임진년 용띠 해를 맞아 특집 진열로 '12년을 기다려 만나는 신비의 동물, 용'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경주박물관이 소장한 유물 중에서 용을 소재로 한 20점이 선보인다. 이 중에서 6세기 무렵 신라의 왕릉급 무덤인 경주 천마총에서 출토된 허리띠 장식물 중 용을 도안한 드리개가 특히 눈길을 끈다. 이 드리개는 금관을 비롯한 각종 화려한 황금 유물과 달리 재료가 은이며, 보존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은 까닭에 상대적으로 조명을 거의 받지 못했다.
이 밖에 이미 널리 알려진 용머리 장식(통일신라 8~9세기)과 용무늬 암막새, 용얼굴무늬 기와를 비롯한 안압지 출토품, 그리고 용을 도안한 고려시대 청동거울 등도 선보인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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