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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조난 선박 동쪽 해상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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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과정 기름 유출은 없어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에서 동쪽방향으로 약 8마일 떨어진 곳에서 대기 중인 파나마 화물선 G호.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에서 동쪽방향으로 약 8마일 떨어진 곳에서 대기 중인 파나마 화물선 G호.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포항해양경찰서는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에 부딪쳐 조난됐던 파나마 화물선 G호(본지 1월 26일자 8면 등 보도)에 대해 1일부터 이양작업을 벌여 2일 오전 현재 북방파제에서 동쪽 방향으로 약 8마일(12.8㎞) 떨어진 해상으로 옮겼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1일 낮 12시 50분부터 해양 구난업체 예인선과 민간 예인선 등 총 3척을 동원해 G호를 당초 조난됐던 북구 흥해읍 용한리 북방파제에서 동쪽 해상으로 옮겨 파손 부분에 대한 수리를 벌이고 있다.

포항해경은 "해양 구난업체가 현 위치에서 G호에 대해 수리를 한 뒤 자체 항해가 가능하면 곧바로 일본으로 떠나거나 아니면 예인선을 통해 포항 내륙 쪽으로 옮겨 수리하기 위해 선체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G호 안에 적재돼 있는 유류의 이적작업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당초 1천88t이 적재돼 있던 G호의 유류는 현재 298t을 옮겨 현재 G호 안에는 약 700t의 기름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90t가량은 선체 유지 등을 위해 기관을 돌리는 데 쓰여진 것으로 해경 측은 보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경비함정, 방제정 등을 G호 주변 해상에 배치해 기름유출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다행히 선박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해양오염은 없었다"고 밝혔다.

G호는 지난달 19일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에 부딪쳐 조난된 후 더이상 추가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경 예인선에 의해 북방파제와 150여m 떨어진 곳에 좌주(해수면 밑 바닥이 높은 곳에 배가 얹혀진 상태)됐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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