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팔공산 일원에 국립청소년수련원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시청에서'국립청소년수련원 건립 기본구상용역 완료 보고회'를 갖고 여성가족부와의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수련원 건립을 확정짓겠다고 3일 밝혔다.
국립청소년수련원은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수련활동과 청소년 수련프로그램의 개발'보급, 청소년 국제교류 및 문화활동, 청소년지도자 양성과 연수 등 민간부문이 맡기 어려운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하는 시설.
현재 국립청소년수련원은 충남 천안과 강원 평창에 있으며 청소년생활관, 지도자생활관, 가족생활관, 각종 체험시설, 체육시설, 국제회의장 등을 갖춰 연간 수만 명의 청소년과 그 가족이 이용하고 있다.
시의 국립청소년수련원 건립 구상에 따르면 팔공산 인근 15만㎡(5만 평) 면적에 500여억 원을 들여 팔공산의 자연환경과 대구의 특색을 살린 연수원을 짓겠다는 것.
특히 시는 팔공산의 자연환경을 살린 각종 문화체험 시설과 공연문화마당, 청소년들의 호연지기를 길러줄 수 있는 단련 시설 등을 갖춰 영남권의 대표적인 청소년수련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여성가족부와의 협의를 거쳐 올해 중에 건립 여부를 확정하고 제4차 5개년 '한국청소년기본계획'이 시행되는 내년부터 수련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경선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국립청소년수련원이 완공되면 연간 수천 명 이상의 청소년과 가족이 이용하게 돼 대구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대구시가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청소년수련원이 국제교류의 장과 해외방문객을 위한 숙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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