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을 앞두고 '여성후보 공천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구여성단체협의회(회장 차순자, 이하 대구시여협)는 7일 오전 여협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정치참여 확대를 담보할 수 있는 여성후보 공천 및 당선을 위한 각 정당의 제도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사진) 여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여성의 삶의 질이 높아야 가정이 행복하고 사회가 평안하고 국가경쟁력이 높아진다. 여성정치의 확대는 양성이 평등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정치개혁 과제"라며 "각 정당은 여성할당 공천을 의무화하고 지역구 여성공천을 3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구시여협 차순자 회장은 또 "18대 국회에서 대구경북에는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 단 한 명도 없다"며 "남성중심의 대구정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섬세한 일솜씨로 삶의 질을 바꾸라는 시민적 요구와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여성정치인의 탄생이 필수다"고 지적했다.
대구시여협관계자는 "여성정치 참여확대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여'야 각 정당이 당리당략으로 여성후보에게 불합리한 공천을 한다면 이를 절대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낙선운동과 함께 표로 심판할 것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구여성단체협의회 산하 42개 단체회장이 참석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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