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은 과거와 현재, 미래에도 '둘이 아닌 하나'입니다. 상생과 통합의 모습으로 지방분권과 국토 균형발전의 선봉에 섭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0일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대구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공사'공단 임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다시 한 번 역사의 전면에 나서자'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번 특강은 대구경북이 더 열린 시각과 소통으로 공동발전의 틀을 마련하고 구성원 상호 간 협력 분위기를 다지고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상호교류 특강을 하기로 했으며, 이는 1981년 대구시가 경북도에서 분리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특강에서 "대구경북은 2015년 세계물포럼 개최를 비롯해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첨단의료복합단지 기업유치, 광역전철망 구축, 일자리 창출, 수도권과 지방 간 불균형 발전에 따른 지방적 공동대응을 위해 협력하겠다"면서 "대구경북이 상생 발전하기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구와 경북은 경쟁상대가 아니며, 경북은 IT융복합, 원자력, 철강, 전자, 관광에서, 대구는 로봇, 문화공연콘텐츠, 컨벤션, 의료 등의 분야에서 역할 분담을 통해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더 큰 융합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대구경북의 정체성을 재정립한다면 대구경북이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한편 김범일 대구시장은 다음 달 5일 도청강당에서 경북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할 계획이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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