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이마트 "희망나눔 바자회 열어 어려운 이웃 도와요"

올해 4차례 행사 물품 64억 규모…수익금 집짓기·교복지원 등 사용

▲지난달 29일 대구 이마트 칠성점 야외주차장에서 열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이마트 희망나눔 바자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지역사회 저소득 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지난달 29일 대구 이마트 칠성점 야외주차장에서 열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이마트 희망나눔 바자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지역사회 저소득 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이마트가 바자회와 주부봉사단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희망나눔바자회'는 고객들이 물건을 구입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해 직접 나눔에 참여하는 형태다.

대구경북 이마트는 처음 개최하는 이번 바자회를 지난달 29일 칠성점 야외 주차장에서 진행했다. 기존 지자체에 물품을 기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의류, 생활, 가전 등의 상품을 바자회 물품으로 내놓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첫 바자회에는 5천여 명의 고객들이 모여 총 2천170만4천110원의 수익금이 나왔다.

이번 수익금으로 대구시 집짓기 사업에 400만원, 동구청 교복지원에 200만원 기부하고 나머지는 어린이재단에 전달한다.

희망나눔바자회는 대구경북뿐 아니라 이마트 141개 전 점포에서 열리는 행사로 연간 4회에 걸쳐 총 64억원의 물품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1차 바자회에서는 16억원 상당, 총 8만여 점의 상품이 바자회에서 판매됐다. 바자회에 내놓는 물품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이번 바자회에는 지난 1월 이마트에서 모집한 전국 4천 명의 '이마트 희망나눔 주부봉사단'이 진행하는 첫 자선 행사였다. 이 봉사단은 지역에 애착을 가지고 이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모집해 각 점포별로 만든 봉사단체다.

이마트는 이런 주부봉사단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연 2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지원하고 봉사단이 펼치는 각종 행사에 이마트 직원들의 도움도 제공할 예정이다.

봉사단 주부들은 1년간 매월 1회 이마트 사원들과 주거환경 개선, 도시락 배달, 김장 담그기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연말에는 우수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 및 등의 다양한 혜택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 봉사단에서 추천하는 불우아동, 홀몸노인 등의 지역 소외계층을 우선으로 봉사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주부 봉사단의 참여폭을 늘려갈 방침이다.

대구경북 이마트 김득용 담당은 "기존의 물품기부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주민이 직접 참여해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고 기부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번 '희망나눔 바자회'를 기획하였다"며 "향후 바자회, 봉사단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눔,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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