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와 수입 쇠고기를 장기 섭취한 결과는?'
대구대 동물자원학과 최창원 교수팀이 한우와 수입 쇠고기의 영양을 비교하는 이색실험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달 20일 최 교수팀이 이끄는 영양생리학연구실 실험실에서는 한우와 수입 쇠고기를 구워먹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연구팀은 이날 농촌진흥청 공동연구과제로 수행 중인 '고올레인산 한우 고기 섭취 시 생체 내 건강기능성 검증 연구'의 일환으로 한우 고기와 수입 쇠고기 섭취에 따른 영양생리대사 비교실험을 진행했다.
올레인산은 대부분 동식물유 속에 함유되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으로 특히 한우고기의 풍미를 증진하는 지방산으로 알려져 있다.
총 25명의 실험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먹는 고기가 한우인지 수입 쇠고기인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각 테이블에 마련된 불판 위의 고기를 구워 먹으며 실험에 임했다. 이들은 4주간 매주 2회씩 일정량의 한우(또는 수입 쇠고기) 고기를 섭취하고 4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다시 4주 동안 동일한 방식으로 수입 쇠고기(또는 한우)를 섭취하게 된다.
최 교수팀은 이번 실험에서 고기 섭취 전후 참가자들의 혈액대사물질을 분석해 고기섭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한다. 또한 올레인산 성분 함유량에 따라 쇠고기 맛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연구, 한우와 수입 쇠고기의 맛의 차이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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