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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면 '오돌도돌' 푹 쉬면 통증 싸악∼…구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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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안쪽이나 혀에 염증이 생겨 헐게 되는 구내염(혓바늘)은 가장 흔한 구강질환 중 하나다.
입술 안쪽이나 혀에 염증이 생겨 헐게 되는 구내염(혓바늘)은 가장 흔한 구강질환 중 하나다.

혓바늘은 혓바닥에 자잘한 좁쌀처럼 돋아 오르는 붉은 것을 말한다. 열이 아주 심할 때나 피곤할 때 주로 생긴다. 혓바늘이 돋아 음식을 제대로 먹지못한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마련이다.

혓바늘을 구내염(아프타성 구내염)이라고 하는데 가장 흔한 구강질환 중 하나다. 구내염은 입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물리적 자극에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점막이 벌겋게 또는 하얗게 염증화한다.

심한 경우는 헐어서 궤양의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자극적인 음식이 닿으면 따갑거나 화끈거리고 쓰린 증상 때문에 밥 먹기가 힘들고, 입 안에서 냄새가 나서 불쾌감을 주기도 한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바이러스 또는 세균 감염, 영양장애, 면역장애, 스트레스, 외상, 유전적 원인, 호르몬 장애, 기타 전신질환 같은 여러 요인 또는 복합적 원인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름철에 쌓인 피로가 혓바늘을 유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피로감도 없는데 자주 입안이 허는 사람이 있다.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거칠고 뜨거운 음식을 좋아해 구강 점막에 반복적인 자극을 주는 사람이다.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입 속이 불결해도 구강궤양이 잘 생긴다.

비슷한 질환으로 입 주위에 생기는 구순포진은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자외선, 스트레스, 피로, 발열, 감기, 생리, 임신, 면역장애 등의 유발 요인으로 인해 입 주위에 포진 형태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역시 여름철에 쌓인 피로가 유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 증상으로는 경미한 발열과 감각 이상, 권태감, 식욕 부진 등을 들 수 있다. 혓바늘이 궤양이 되면 심한 통증과 더불어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우며, 언어장애가 올수도 있다.

◆입맞춤으로 전염될 수도 있어

혓바늘이 있을 때는 가글액을 사용해 구강 위생을 청결히 하고,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 연고(오라메디)를 사용하기도 한다. 기타 화학적 소작술(염증 부위를 태우는 것)이나 점막 보호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면 전신적인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한다.

혓바늘은 명백히 바이러스 자체에 의한 것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따라서 입맞춤으로 전염된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구순포진은 포진 내에 바이러스가 존재하므로 입맞춤으로 전염이 가능하다.

예방을 위해 구강위생을 청결히 하고 구강질환 유발 요인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즉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타 전신질환이 있는 사람은 미리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이럴 때는 비타민B2가 풍부한 치즈 등을 먹으면서 쉬면 대개 좋아진다. 특히 여름철에는 열대야로 인해 수면이 불충분하거나 휴가 때문에 생활리듬이 깨져 피로가 축적되기 쉬우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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