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이열치열 음식을 챙겨먹지만 삼계탕, 닭백숙 등 닭요리 위주로만 먹는 경우가 많아 다소 지겨울 수 있다. 그렇다면 육지가 아닌 바다에서 온 이열치열 음식인 해물찜은 어떨까? 이열치열 음식의 핵심은 더운 기운을 몸 밖으로 내보내 더위를 이기는 것이다. 하루 중 냉방기기에 긴 시간 노출되고, 찬 음식을 많이 먹는 여름에는 오히려 열을 내는 음식을 섭취해 체내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 해물찜은 이열치열의 세 가지 요소인 매운맛'열'땀을 모두 갖췄다.
새우에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특히 저혈압에 효능을 보이는 글리신과 베타인이 많이 들어 있다. 꽃게에는 키토산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지방흡착과 이뇨작용에 효능을 볼 수 있다. 오징어에는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는 타우린이 많이 들어 있다. 미더덕에 많이 들어있는 EPA는 뇌경색, 심근경색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해물찜
▷재료: 콩나물 200g, 미나리 100g, 대파 1/2대, 새우 3마리, 꽃게 1/2마리, 오징어 1/2마리, 미더덕 100㏄,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맛국물 100㏄, 양념 재료(고춧가루 30㏄, 국간장 15㏄, 마늘 15㏄, 생강즙 3㏄, 맛국물 45㏄, 녹말가루 45㏄)
▷만들기
1. 해물은 깨끗이 씻어 먹기 좋게 손질한다.
2. 미더덕은 칼끝으로 잘라 터트린다.
3. 미나리는 4㎝ 길이로 자르고 파와 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4. 전골냄비 바닥에 해물을 고루 펴 담고, 그 위에 콩나물, 미나리, 대파, 청양고추 순으로 얹는다.
5. 맛국물을 붓고 소금을 살짝 뿌린 다음 뚜껑을 닫아 익힌다.
6. 고춧가루, 국간장, 마늘, 생강, 소금, 맛국물을 혼합하여 양념장을 만들고, 녹말가루 45㏄와 물 45㏄를 섞어 물 녹말을 만들어 둔다.
7. 냄비에서 김이 나면 2분 정도 후 뚜껑을 열고 양념을 넣어 버무린다.
8. 양념이 고루 잘 묻고 간이 맞으면 물 녹말을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맞춘다.
9. 접시에 담아내고 통깨를 뿌려낸다.
도움말'장경희 요리연구가(식품학 박사)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