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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이야기] 어머니가 내게 준 사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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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내 어머니.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의 가족. 운명으로 지어진 이름, 언니' 오빠 '동생으로 함께 자라며 함께한 시간보다 이제 각자의 삶에서 또 다른 가족을 이루며 살아간 시간이 더 많아졌지만 늘 변치 않는 사랑으로 같이 웃고 울 수 있는 우리 오남매다. 오랜 세월 동안 어머니의 조용한 기도는 늘 우리를 하나로 묶어 주는 기둥이 되었다.

이젠 새치라고 하기엔 너무 많아진 흰머리에 마음이 쓸쓸해지기도 하지만 욕심내지 않고 세월에 순응하는 지혜를 배우고자 한다. 환갑이 지난 큰딸 늙는 모습이 안타까워 바라보시는 우리 어머니. 열여덟에 시집와 오남매를 키우며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그 사랑을 어머니에게서 배운 나는 또 내 자식에게 그 사랑을 이어간다.

1969년 초봄 우리 집 꽃밭엔 홍매화가 만발했었다. 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오남매는 사랑으로 하나다. 가슴이 찡한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추억을 되 뇌이며 어머니의 그 바람으로 그렇게 살고 싶다.

정경희(대구 수성구 범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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