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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페셜올림픽서 메달 7개 획득 청구재활원 장애 넘어 희망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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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배드민턴 금 3·은 2·동 2개

청구재활원 원생들이 제9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에서 메달 7개를 땄다.
청구재활원 원생들이 제9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에서 메달 7개를 땄다.

16일부터 19일까지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에서 청구재활원 소속 10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메달 3개(탁구), 은메달 2개(탁구), 동메달 2개(배드민턴)를 획득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청구재활원에서는 2008년부터 원내 체육활동 프로그램의 하나로 '탁구교실'이 열렸고, 크고 작은 탁구대회에 참가해 메달을 획득하게 되면서 해가 거듭될수록 탁구교실은 활기를 띠게 되었다.

여세를 몰아서 올해 4월에는 거주 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탁구와 배드민턴, 보치아 등 세 가지 종목의 '생활체육단'이 창단됐다.

특히 창단 첫해인 올 4월 영남지역스페셜대회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배드민턴 종목 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이번 스페셜올림픽에서는 메달 7개를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청구재활원 관계자는 "스페셜올림픽을 앞두고 매일 오후에 연습하고, 또 저녁 식사 후에 이어지는 야간 훈련까지 힘든 줄도 모르고, 교사와 선수들이 함께 땀을 흘렸다"며 "지적장애인으로서 일상에서 부딪히는 수많은 실패와 그에 따를 좌절감 속에서 이제 조금씩 '나도 할 수 있구나'하는 자신감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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