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바다 고래바다에서 수천 마리 참돌고래 떼를 만나본 사람은 안다
그 흥분의 엔도르핀(endorphin)이 돌핀(dolphin)에서 왔다는 것을, 그건
내가 당신을 향해 맹목적이 될 때 내 속에 이미 돌고래 떼가 뛰고 있다는 말이다.
시의 맛은 단검과 같이 날렵한 데 있습니다. 많은 말을 허비하지 않고도, 더 날카롭고 명쾌한 의미를 던져주지 못 한다면 시가 따로 존재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말이 많아도 쓸 말이 없을 때, 시에서 말을 배워야 합니다.
참돌고래 떼를 보고 흥분한 사람만이 '엔도르핀'과 '돌핀'이라는 말의 관계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보고 흥분을 하였다면 내 속에 얼마나 많은 돌고래 떼가 뛰고 있다는 뜻일까, 생각해보면 바다보다 더 넓은 뜻이 거기 출렁이고 있습니다.
시인'경북대교수









">





















댓글 많은 뉴스
몸싸움·욕설로 아수라장된 5·18묘지…장동혁 상의까지 붙들렸다
광주 간 장동혁, 5·18 묘역 참배 불발…시민단체 반발에 겨우 묵념만
李대통령, '내란특검' 수사기한 연장 승인
이재명 정부 4대강 보 개방·철거 본격화…여야 전운 고조
"北 고 김영남, 경북고 출신 맞나요"…학교 확인 전화에 '곤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