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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상백장학재단 출범…첫 개인 재단, 40명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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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상백장학재단이 최근 포항 웨딩캐슬에서 장학재단 출범식을 갖고 지역 고등학생 4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내년부터는 지급 규모를 늘려 학생 6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상백장학재단은 최상원(79'포항시 북구 대신동) 명예 이사장과 부인인 고 백말순 여사가 평생 모은 10억원을 출연해 지역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재단 이름은 최 명예이사장의 '상'자와 백말순 여사의 '백'을 따 지었다. 재단은 2010년 본격적으로 설립에 착수해 지난 5월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설립 허가증을 받았다.

경주가 고향인 최 명예이사장은 50여 년 전 무일푼으로 포항에 와 북부시장에서 '뻥튀기' 장사를 시작해 이후 건재상 등을 하며 근검절약해 재산을 모았다. 그는 어렵게 모은 돈을 무학으로 자신이 이루지 못한 배움의 한을 후손들에게 되물림하지 않고 어려운 환경에도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는 꿈나무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됐다.

최 명예 이사장의 아들인 최용환(49) 상백장학재단 이사장은 "배움의 기회가 없음을 안타까워 한 어르신의 뜻을 받들어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의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지역의 인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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