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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1 TV토론?… 통합진보 이정희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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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李, 박근혜 협공 전망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TV토론회를 확정 발표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처음으로 직접 부딪치는 TV토론회는 세 차례 열린다. 중앙선관위 초청으로 12월 4일과 10일, 16일에 실시된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도 참석한다. 첫 TV토론회가 열리는 내달 4일에는 정치'외교'안보가 주제이며, 10일에는 경제'복지'노동을 놓고 토론한다. 16일에는 사회'교육'여성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대선에서 TV토론회는 대선 승리의 강력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전망이다.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의 중도 하차로 인해 부동층이 20%가량 늘어나면서 TV토론을 통해 전달되는 각 후보의 '이미지'가 대선 당일 표심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참여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 선거법상 5석 이상이면 선관위 주최 TV토론회에 나올 수 있다. 통합진보당 의석은 6석이다.

영남대 김태일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 후보의 TV토론회 참석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물론 문 후보에게도 '이정희 변수'는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여성대통령'을 들고 나온 박 후보 경우 같은 여성인 이 후보가 부담될 수밖에 없다. 또 이 후보가 문 후보와 연대해 박 후보의 과거사 인식과 경제민주화 등에 대해서도 같은 목소리로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2대 1의 토론전쟁을 치러야 할 셈이다.

문 후보에게도 부담될 수 있다. 한 정치권 인사는 "이 후보가 주한미군 철수나 천안함 사건 재조사 등의 급진적인 문제를 들고 나올 경우 박 후보는 '종북(從北)' 논란이라는 좋은 먹잇감을 통해 문 후보를 묶어서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 초청을 받지 못한 군소 후보들은 내달 5일 오후 11시부터 모든 분야를 주제로 TV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박종선'김소연'강지원'김순자 무소속 대선 후보 4명이 참석한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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