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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신과 가까운 후보…한 번도 투표 거른적 없어" 시각장애 2급 정홍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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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8시 30분쯤 대구 동구 안일초교 투표장에서 만난 시각장애 2급 장애인 정홍규(53'대구 동구 율하동) 씨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번에도 투표를 했다"며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실시된 이후 단 한 번도 투표를 거른 적이 없다"고 뿌듯해했다.

이날 뇌병변장애 부부인 김영식(50)'이혜주(53'여) 씨와 함께 투표장을 찾은 정 씨는 "시각장애가 있지만 미리 누구를 찍을지 결정해 투표하기 때문에 지금껏 불편한 적은 없었다"고 했다. "어떤 후보를 찍을지 미리 결정해 오기에 시장, 시의원, 구청장, 구의원까지 선출해야 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처럼 후보자가 많은 경우에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태어나고 얼마 안 돼 백내장을 앓으면서 시각장애를 안은 정 씨는 투표에 적극적인 이유로 '권리'를 꼽았다. 자신의 소신과 가장 가까운 후보에게 표를 던져야 정치 비판을 할 자격도 있다고 했다. 정 씨는 "안보와 민생이 바탕이 돼야 복지도 바로 설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후보를 찍었다. 내가 찍은 사람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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