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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섬유산업의 '멘토'] <4>한국섬유기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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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업체 해외진출·시장개척 '맨투맨' 가이드

국내 유일의 섬유기계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섬유기계연구소가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국섬유기계연구소 제공
국내 유일의 섬유기계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섬유기계연구소가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국섬유기계연구소 제공

20여 년간 텐터기를 수출하고 있는 미광기계㈜는 작년에 한국섬유기계연구소(KOTMI'섬기연)와 공동으로 'flexible padder를 이용한 CPB 염색기'를 개발했다. 미광기계와 섬기연은 곧바로 상품화했고 일본으로 기술이전까지 했다.

미광기계 관계자는 "섬기연의 지원은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됐고 2009년 67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54억원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섬기연이 섬유기계 업체들의 해외진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03년 설립된 섬기연은 국내 유일의 섬유기계 전문 연구기관으로 연구개발사업, 인증시험사업, 기업지원사업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섬유기계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지원에 집중했던 섬기연은 최근 사전수요 조사를 통해 국내 섬유기계 업체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원 소장은 "이달 초 인도 뭄바이시에서 열린 '제9회 2012 인도 국제섬유기계전시회'에 13개 섬유기계 업체가 참가해 5천680만달러어치의 상담실적과 560만달러 수출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한남FAS 김태기 대표는 "연구소가 앞장서서 섬유기계업체 수출에 도움을 줘 현지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섬기연은 올 6월 기업지원센터를 출범시키는 한편 해외 섬유산업 정보를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섬기연 이정호 기업지원센터장은 "현지 수출상담회를 기획해 연구기관 최초로 산'연'관 공동 사업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앞으로 섬기연은 인도지역 진출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섬유기계협회(TMMA)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한편 내년 8월 열리는 인도섬유산업연합회(CITI) 총회에서 '한국섬유기계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인도 현지 섬유인들을 대상으로 국내 섬유기계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 소장은 "전시회를 통해 한국섬유기계의 존재를 알렸다면 이제 주제 발표로 한국섬유기계의 장점과 경쟁력을 알릴 것이다"며 "섬기연은 이와 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섬유기계업체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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