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새누리당 유정복 의원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취임준비위 부위원장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선 취임준비위 위원장이 박 당선인 측에 유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데미 인수위'라고까지 회자하면서 교수 출신 인수위원이 많은 탓에 현 정치권과의 가교 역할을 할 인물이 필요했던 것으로 읽힌다. 유 의원은 지난 대선정국에서 선거대책위 직능본부장을 맡아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접촉해 부위원장에 적합한 인물이란 평이다. 인천 출생이다.
김 위원장은 "같이 일할 분들이 필요해 적절한 인사들을 찾고 있으며 결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 의원은 공식적으로 인선 발표가 있지 않아 입장을 밝힐 때가 아니라며 입을 닫았다. 사실상 취임준비위 부위원장은 핵심 직책이 아니어서 크게 고무될 일도 아니라는 게 정치권의 반응이다.
김 위원장과 유 의원은 과거 내무부에서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이 부위원장에 기용되면 친박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인수위 내에 발탁되는 것이다. 박 당선인의 대변인 격이었던 이정현 전 의원은 당선인 비서실의 정무팀장으로 합류한 상태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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