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박지연(사진) 3단이 여류명인 등극에 한 발짝 다가섰다. 박 3단은 24일 서울 마포구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4기 STX배 여류명인전 결승 1국에서 타이틀 보유자 최정 2단을 237수 만에 불계승으로 누르고 여류국수에 이어 2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흑을 쥔 박 3단은 170수까지만 해도 덤 정도의 차이를 좁히지 못해 밀리는 형국이 지속되다 끝내기 수순에서 오히려 상 중앙의 흑을 잡으러 오는 최 2단의 실착을 틈타 전세를 역전시키며 백돌을 거두게 만들었다. 2006년 입단한 박 3단은 지난해 생애 첫 여류기전 우승과 함께 '2012 바둑대상' 여자기사상 수상, 다승 및 승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가장 주목받는 기사 중 한 명이다.
결승 2국은 2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위성바둑채널 K바둑과 인터넷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된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STX가 후원하는 제14기 STX배 여류명인전의 우승상금은 1천2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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