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경북과학고등학교가 포항에 그대로 남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경상북도교육청은 12일 포항시에 '포항시 남구 연일읍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 내에 경북과학고 이전을 위한 학교용지를 지정해 달라'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보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25일 중앙투융자심사를 열어 현 포항시 남구 용흥동의 경북과학고를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 내로 옮기는 사업에 대해 적정 판결을 내렸으며, 현재 6개 학급, 86명인 정원을 9개 학급, 180명으로 늘리는 등 학교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학교 이전 공사는 2016년 착공, 2017년 말 마무리해 2018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1995년 문을 연 경북과학고는 총 면적 3만3천402㎡ 규모로, 다른 지역 과학고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인원과 시설로 인해 이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포항지역 내 학교용지 확보 문제가 여의치 않아 사업이 미뤄져 왔으며, 이후 경북도교육청이 들어서는 안동 또는 김천혁신도시로 옮기는 방안까지 거론돼 왔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포항시가 학교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약 10억원에 달하는 학교운영비를 부담하기로 하는 등 경북과학고 잔류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포항시의 노력도 그렇지만 포스텍 등 경북에서 과학적 인프라가 가장 풍부한 포항에 과학고가 위치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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