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조정되면 욕심 좀 부려볼까
정부조직 개편안이 처리되면 국회의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도 자리를 바꿔 앉을 수밖에 없다. 소속 상임위 존폐는 물론 상임위 사보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19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 배치 과정에서 원내지도부로부터 '양보'를 강요받았던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 몫 찾기'나 '역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노른자 부처로 평가받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를 담당할 미래창조과학위가 생기면 그쪽으로 욕심낼 의원들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해안 쪽 지역구 의원들은 해양수산부를 소관부처로 둘 상임위 진출을 원하면서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비 수준 '후덜덜'
25일 국회에서 열리는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국회는 물론 인근 여의도까지 경비가 강화됐다. 취임식 행사 당일에는 버스도 노선을 변경해 운행한다. 청와대 경호인력까지 국회로 나와 경비임무를 맡고 있는 통에 무시로 국회를 들락거렸던 직원들이 애를 먹고 있다. 국회 경비 시스템을 대통령 경호 수준으로 조정했기 때문.
○…조각(組閣) 아쉬움
박근혜 정부의 인선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인사들이 많다. 청문회 대상 후보자들의 전력이 드러나면서다. 특히, 병역과 납세 분야에서 문제를 드러낸 내정자들은 국회가 걸러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여야 없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한 중진 의원은 "자신이 알고 있는 과오가 크다면 공직을 사양했어야 했다"며 "당선인의 인사 검증 시스템이 괜히 욕을 먹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한 수도권 의원은 "도덕적 수준이 이 정도인 장관들을 데리고 어떻게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겠느냐"고 지적.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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