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블록버스터 시즌이 돌아온 것인가? 전통적으로 3, 4월은 영화비수기이다. 그래서 작지만 다양한 영화들이 이 기간에 관객과 만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 기간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3월은 비수기지만, 4월은 그렇지 않음을 증명한 할리우드의 선공이 시작되었다. 톰 크루즈와 모건 프리먼이 호흡을 맞춘, 만화 원작의 '오빌리비언'. 거대한 전쟁 이후 모두 떠난 지구의 마지막 정찰병 잭 하퍼는 임무 수행 중 정체불명의 우주선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잭이 누군지 알고 있는 한 여인을 만나 기억나지 않는 과거 속에 어떤 음모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또 그는 적인지 동료인지 알 수 없는 지하조직의 리더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에 의심을 품기 시작하고 지구의 운명을 건 마지막 전쟁을 시작한다. 과연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많은 SF영화가 그런 것처럼, '오블리비언'도 자신의 정체성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반전, 이를 통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백인 메시아주의를 그리고 있다. 제목인 'Oblivion'은 망각, 무의식이라는 뜻이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