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로 활동하는 여자 복싱선수 이시영과 스파링을 하고, 프로배구 스타 박철우(삼성화재)'하준임(도로공사)과 배구를 즐기는 '스포츠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대구시교육청이 대구에서 열리는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간에 맞춰 24~28일 5일간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스포츠 체험 특별 이벤트를 연다. 단순히 관람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체험하는 스포츠의 장으로 소년체전을 발전시킨 것이다. 시교육청은 '공정, 화합, 행복을 가꾸는 스포츠 축제'의 기치 아래 소년체전 사상 처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체험 부스는 근대3종, 농구, 배구, 복싱, 사격, 요트, 유도, 육상, 축구, 테니스 등 10개 종목에 걸쳐 대구시내 각 종목 경기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학생, 학부모, 관람객 등 대회 참가자 누구나 선착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체험 부스는 각 종목의 국가대표와 대구시 대표, 프로 선수 등 스타플레이어의 재능 기부로 이루어진다.
대구 중리중 운동장에 마련되는 복싱 부스에서는 스파링, 백 치기, 줄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복싱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김광선(1988년 서울, 금메달)과 한순철(2012년 런던, 은메달), 영화배우이자 복싱 국가대표인 이시영이 재능기부에 나선다. 이시영은 27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중리중 학생들과 프로그램을 함께할 예정이다.
배구 부스는 대구일중에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대구 출신의 프로배구 남녀 스타인 박철우(경북사대부고 졸)와 하준임(대구여고 졸) 등이 배구 지도에 나서고 3대3 미니 배구경기도 진행된다. 대구사격장에서는 전투서바이벌, 스크린 사격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화원유원지 사문진 나루터의 대구요트장에서는 대구에서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요트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딩기, 세일링 등 요트를 체험하고 심폐소생법과 수상인명구조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대구시체육회와 대구체고 소속 요트 선수들이 지도한다.
또 농구(상원고)와 유도(대구과학대), 육상(대구스타디움), 축구(대구시민운동장), 테니스(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 근대3종(대구체고) 등의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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